지난해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소폭 상승했다. 쾌적성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반면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소폭 상승했다. 쾌적성에는 가장 만족한 반면 안전성에는 가장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해 버스를 이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점수는 79.24점으로 10년 전(59.20점)보다 20점 올랐으며  2013년(78.10점)에 비해서도 1.14점 상승했다.

이 조사는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실시했다. 서울 시내버스의 경우 전 항목의 점수가 전년 대비 1.0점 이상 상승했다. 이 가운데서도 청결상태, 방송 음질, 냄새 등의 쾌적성 점수가 81.17점(전년대비1.31점↑)으로 가장 높았고, 버스 기사의 교통법규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안전성 점수는 77.78점(1.1점↑)으로 가장 낮았다.

 
마을버스와 공항버스 만족도는 각각 76.31점(0.03점↑), 공항버스는 88.85점(0.74점↑)으로 조사됐다. 마을버스의 경우 쾌적성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의 점수는 소폭 상승했다. 다만 쾌적성 점수는 전년 대비 0.49점 떨어진 77.13점을 받았다. 공항버스는 안전성 점수에서 전년보다 0.18점 하락한 87.65점을 받았지만, 쾌적성(1.51점↑)과 신뢰성(1.34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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