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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를 갖고도 판로를 개척하지 못했던 새싹기업의 제품부터, 3D프린터 등 우수기술 제품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조달청 주최로 18일 개막한 ‘2015 코리아나라장터 엑스포’에서는 조달청 지정 우수조달제품은 물론 첨단 ICT 융합제품, 신기술제품, 전통문화상품 등이 소개됐다.

전시장은 ▲기술우수제품관 ▲전통문화상품관 ▲해외시장 진출관 ▲새싹기업관 ▲안전제품관 ▲정부조달관 등 6개로 구성됐다. 기술우수제품관은 제품종류에 따라 ▲전자전기관 ▲사무기기관 ▲기계장치관 ▲건설환경관 등 4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해외시장진출관에서는 5개국 15명의 해외바이어가 수출상담 등을 진행하며, 안전제품전시관에서는 화재감시시스템, 화재수신기 등 소방 및 생활과 관련된 안전제품을 소개한다. 새싹기업관에서는 창업·벤처기업이 제품품을 전시한다.

올해 박람회에는 177개 업체가 참가해 700개 제품을 선보인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같은 규모다. 올해는 LED조명, 3D프린터, 태양광발전 시스템 등 첨단제품들 외에 안전 제품을 따로 모은 ‘안전제품전시관’이 볼거리다. 조달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관련 제품들을 특별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전제품전시관에는 화재 수신기, 친환경포소화학제(소화기액) 등이 전시됐다.

위의 사진은 3D프린터 전문업체 ‘Veltz’가 3D프린터로 만든 모형들을 전시한 모습. 아래는 국내 일부 소방서의 소방관들이 실제로 착용하고 있는 국산 방화복. 공기를 넣은 상태여서 부풀어 보이지만, 공기를 빼고 실제로 착용하면 몸에 잘 맞아 현장 활용도가 높다. 제작사인 (주)산청 관계자는 이 회사가 지난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소방관들이 착용할 수 있는 방화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은 고가의 외국산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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