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 ‘화랑미술제’가 막을 올린다.

올해는 국내 87개 화랑이 참여해 500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계 침체로 참여화랑 수는 지난해보다 7개 줄었다.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박영덕화랑, 본화랑, 선화랑, 예화랑, 이화익갤러리, 진화랑, 청작화랑, 청화랑, 표갤러리, 학고재 등의 화랑이 부스를 차리고 대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 나오는 작품은 3200여 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후원사인 롯데백화점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롯데백화점과 한국화랑협회는 이번 미술제에서 최고의 작가 또는 최고의 부스를 심사한 뒤 오는 5월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갤러리에서 추가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차병원 미술치료클리닉 김선현 원장이 ‘나를 치유하는 그림의 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선현 원장은 세계미술치료학회 초대회장으로 지난해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겪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유가족을 대상으로 심리 안정치료를 진행하기도 했다. 

화랑미술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최된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학생 8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화랑미술제 홈페이지(www.artkorea.info)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