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11곳의 노후산단을 선정해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을 펼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을 위해 ‘2015년도 경쟁력강화 산업단지 선정’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구미와 반월시화 등 9개 노후산단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11곳, 내년 5곳 등을 합해 총 25개 단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정부는 총 11곳의 노후산단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인데, 각각 공동단지 6곳을 포함해 재생단지 최대 9곳과 혁신단지 최대 8곳을 뽑는다.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단지로 선정되면, 유형에 따라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개선 및 산단계획변경(기반시설비 50%, 주택도시기금 융자 등), 연구혁신역량 확충(산단환경개선펀드, 산학융합지구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에서 ‘재생단지’는 국토부가 기반시설 확충 및 토지이용계획 개편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혁신단지’는 산업부가 업종 고부가가치화 및 혁신역량 확충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단지다. ‘공동단지’는 재생과 혁신단지 사업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다.

이번 공모에는 시·도별로 관할지역 내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중에서 3곳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기초 지자체는 시·도를 통해 제출이 가능하다. 지난해 혁신단지는 재생단지로, 재생단지는 혁신단지로 각각 신청할 수 있지만, 공동단지로 선정된 단지는 제외된다. 시도 지자체가 경쟁력 강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4월20일부터 5월22일까지다.

국토부와 산업부는 민간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산단의 경제적 중요도, 혁신역량, 기반시설 노후도, 기업 및 근로환경,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단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양 부처는 이 선정작업을 잠정적으로 오는 6월까지는 마무리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양 부처는 4월7일 후 2시부터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행정지원센터에서 이번 사업에 부처 공동 설명회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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