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의 A사는 개인용 적외선조사기에 대한 무료체험 이용자의 체험담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홍보하면서 허가받은 의료기기의 사용목적(통증 완화)과 다르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다.

서울시 소재 B사는 공산품인 공기청정기를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바이러스성 질병 예방 등의 효능 및 효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다 적발됐고, 서울시의 또다른 업체 C사 역시 공산품인 침대가 고혈압, 혈전, 암, 생리불순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홍보하다 덜미가 잡혔다.

식약처는 지난 2월 무료체험방 형태의 판매업체 310곳과 인터넷, 신문 등 매체를 통한 광고물 302건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20건을 적발하고 행정처분과 고발조치를 내렸다고 20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최근 노인 등 취약계층의 무료체험방 구매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해 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사례는 효능·효과 등 거짓·과대 광고가 13건이었으며, 의료기기가 아닌 것을 의료기기인 것처럼 광고한 것이 7건이었다.

식약처는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의료기기 등을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 등 의료전문가와 상담 후 구입하고 허가받은 의료기기인지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의료기기의 효능 및 효과의 확인은 식약처 홈페이지 의료기기 제품정보방을  이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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