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 등 49개 우수조달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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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 등 49개 우수조달품 지정 우선구매 통해 공공판로 지원…연 구매액 2.1조원 규모

기사입력2015-03-20 16:58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하나씨엔에스의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왼쪽)과 이큐브랩의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사진=조달청>

(주)하나씨엔에스가 개발한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은 장거리 스피드돔 카메라를 통해 단속 가능거리를 200m까지 늘려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통해 단속오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도 봤다.

(주)이큐브랩은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을 개발했다. 기존 쓰레기통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공급기능, 쓰레기 압축기능, 쓰레기통 내부상태 모니터링 및 전송기능을 탑재해 더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달청은 이들 제품을 포함한 49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고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심사에서는 신기술융합제품과 사회안전분야 제품 등이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 이를 통한 연간 구매액은 2조1000억원 규모다.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조달청은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는 경우 평균 170%의 매출 신장이 발생한다는 한국조달연구원 자료를 인용하며, 이 제도가 기업의 성장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날, 첨단 융복합 신기술제품을 비롯한 지능형 CCTV시스템 등 사회안전시스템 제품 등을 집중발굴해 지원하겠다는 향후 계획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