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지난 2010년 경남 창녕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타이어 공장을 신설했다. 당시 국내 제조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동남아로 이전했던 반면, 국내에 공장을 신설한 넥센타이어의 고용인원은 2010년 2646명에서지난해 3963명으로 1300여명 늘었다.

현대카드는 2011년 말부터 3년에 걸친 순이익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683명의 파견 근로자를 직접채용으로 전환했으며, 2011년~2014년말까지 325명의 기간제 근로자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직무를 개발, 현재까지 52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들었다.

KT의 자회사로 KT무선 상담업무를 담당하는 KTcs는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또 육아문제 해소를 위해 신규채용형 127명, 전일제 근무를 하던 591명의 근로자를 시간선택제로 전환했다. 이 회사의 전체 관리자 가운데 여성은 73%(559명)에 달했다. 

24일 고용부는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2014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고용부는 “고용창출 우수기업은 공통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대한 CEO의 강한 의지, 노사화합과 적극적 투자, 스펙초월·능력중심 고용 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정된 대부분의 기업이 정년연장에 대비한 임금체계 개편,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일·학습병행제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경영성과와 일자리 창출을 높였다는 것이 고용부의 설명이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게는 ▲중앙부처 지자체의 정기 근로감독 3년간 면제 ▲정기 법인세조사 선정 제외 ▲중소기업 신용평가·정책자금 우대 ▲출입국 편의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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