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0개 공공기관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으로 3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체 공공기관에서 올해 신규 채용하는 1만7000명 가운데 17.6%를 직무적성 능력을 기반으로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와 130개 공공기관은 공공기관에서 인력을 채용할 경우 NCS 기반의 평가툴을 활용해 선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직무능력중심 채용 MOU’를 24일 체결했다. 협약에 참가한 130개 공공기관은 올해 안에 취업지원자의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모델을 도입하고, 직무능력중심의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형별 NCS 기반 채용 개념도

<자료=기재부>

직무중심채용은 ▲채용기준(NCS 기반 직무기술서) 사전공개 ▲직무능력기반 지원서 중심의 서류전형 ▲채용기준에 따른 필기와 면접 방식 직무능력평가 등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미 직무능력중심 채용모델을 도입한 산업인력공단 등 30개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공고문과 서류·면접 등을 통해 NCS 기반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한국전력, 도로공사 등의 100개 공공기관은 올 하반기 중으로 직무능력 중심의 서류·면접 전형을 진행한다. 다만 전공필기시험의 경우에는 취업준비생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기관별 개편내용을 미리 공고한 후 1년간의 유예기간을 둘 예정이다.

취업준비생은 NCS 포털사이트(www.ncs.go.kr)를 통해 취업준비 매뉴얼, 면접 및 문제샘플 등의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NCS 포털사이트에 Q&A 코너를 마련해 취업준비생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공기관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채용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주요 공공기관 NCS 채용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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