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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앞에 2월16일부터 4월말까지 ‘국가안전 대진단’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안전처가 부랴부랴 출범한지도 4개월이 넘었지만, 지난 1월 의정부 아파트 화재와 22일 강화 캠핑장 화재처럼 예고된 ‘인재(人災)’는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안전처 출범 이전인 지난해 10월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를 논외로 치더라도, 세월호 참사와 국민안전처 신설을 겪으면서 과연 우리사회가 얼마나 안전해졌지 장담할 수 있는 이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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