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에쓰-오일(주)을 비롯한 중소기업 3곳이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다.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에쓰-오일(주) 대표이사 등 4개 기업 대표가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입주 계약을 체결한 사업체는 제4차 일반분양 협의대상인 에쓰-오일(주)과 호서텔레콤(주), 케이티엔에프(주), 유한테크노스(주)다.

서울시에 따르면 에쓰-오일(주)은 마곡산업단지에 2019년까지 연면적 10만㎡ 규모의 TS&D(기술서비스&개발)센터를 건립하고, 석유화학 기초소재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정보기술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IT-인프라 구축 및 디지털 방송장비 전문기업인 호서텔레콤(주)은 마곡산업단지에서 관련 분야의 원천기술과 응용기술을 통해 Post-HD급 방송장비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지식정보보안 관련 기업인 케이티엔에프(주)는 스마트폰 보안, 지능형카메라 등 사회안전 및 시설 보안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물류 통합 플랫홈 전문회사인 유한테크노스(주)는 관련기술의 첨단화 및 차세대 대체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의 스마트 글로벌 물류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마곡구역 도시개발사업 필지계획

<자료=서울시>

마곡산업단지는 이번 4차 일반분양 입주 계약을 통해 전체 산업시설용지 73만0887㎡의 53.7%인 39만2602㎡가 계약됐다. 입주를 확정한 기업은 이번에 계약한 기업 에쓰-오일(주) 외에 LG, 코오롱, 롯데,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31개사와 ㈜호서텔레콤 등 24개의 중소기업으로 총 55개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 R&D산업단지는 미래지향적 성장산업이 집적되고 쾌적한 연구환경이 완벽하게 갖춰진 차세대 융·복합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어 R&D계획이 있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곡에 입주하는 기업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마곡을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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