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5년 하계기간 국제선 및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항공사 하계기간은 3월29일부터 10월24일까지이다.

현재 전 세계 항공사는 미주·유럽지역 등이 여름철 표준시를 앞당기는 일광절약시간제와 계절적 수요를 이유로 1년에 2차례(동계·하계) 운항 일정을 변경하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지난해 하계 주339회였던 것이 올해 주533회로 57%(주194회) 가량 늘어났다. 이는 올해 하계기간 81개 국내외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횟수인 주3903회의 13.6%에 해당한다.

특히 중국·일본·동남아 등 하절기 수요가 높은 노선의 항공편이 크게 확대됐다. 제주항공은 ▲인천-웨이하이(중국) ▲부산-타이페이(대만) ▲오사카(일본) ▲후쿠오카(일본) 등을 취항하며 티웨이항공은 ▲인천-비엔티엔(라오스) ▲대구-오사카(일본) ▲상해(중국) 등의 노선을 운항한다. 진에어는 ▲부산-방콕(태국) ▲후쿠오카(일본) 등을, 에어부산은 ▲부산-다낭(베트남) 등의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국내 저가항공사의 운항 확대로 해외 여행 시 일정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제선 전체 운항횟수는 지난해보다 18.1%, 국내선은 4.95% 늘어날 예정이다.

올해 하계기간 국제선은 81개 항공사가 336개 노선을 왕복 주3903회 운항할 계획이다. 전년 하계기간보다 주598회(18.1%) 증가한 횟수다.

국가별로 운항횟수는 중국의 비중이 가장 높다.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9%(주1209회)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는 일본 17.2%(주670회), 미국 10.3%(주401회), 홍콩 6.6%(주259회), 필리핀 5.3%(주207회), 태국 4.2%(주165회) 등의 순이다.

국내선은 7개 항공사가 총 19개 노선에 주1802회를 운항해 전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85회(4.95%)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하계대비 주7회(-0.8%) 간편한 주889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92회(11.2%) 증편한 주913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이 전년 하계대비 주112회(8.6%) 늘어 주1416회 운항되며,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53회(6.3%) 증편한 주889회를 운항해 국내노선 중 가장 증편수가 가장 많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27회(-6.5%) 감소한 386회를 운항한다. 포항공항 활주로 공사로 인한 운항중단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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