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이하 무역위)는 인도산 초산에틸에 대한 예비판정 결과, 덤핑사실 및 피해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조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초산에틸은 LCD 패널 점착제, 잉크, 페인트 등으로 사용되는 액체다. 2013년 기준 초산에틸의 국내시장 규모는 약 1450억원으로 국내산 제품이 37.9%, 인도산 제품이 12.6%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 9월 한국알콜산업이 인도산 초산에틸의 덤핑으로 국내산업의 영업이익이 악화되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무역위에 덤핑조사를 신청했다. 무역위는 2014년 11월 조사개시를 결정하고, 4개월간 예비조사를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앞으로 3개월간 본조사를 실시해 ▲덤핑률 ▲국내산업 피해 ▲덤핑방지관세 부과 수준 등을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역위는 지난 1월 한국합판보드협회가 신청한 중국산 침엽수 합판의 덤핑 조사도 시작하기로 했다. 오는 6월에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 등의 예비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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