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한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을 방문하고, 12명의 중소·중견업체 대표들과 함께 한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공공사업 참여 제한 이후 불거져 나온 중견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소 SW업체 육성을 위해 정부는 SW산업진흥법을 개정해 지난해부터 공공부문 SW분야에 대기업의 참여를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이 빠지면서 이번에는 중견기업들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심각한 상황이며, 이로인해 중소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관련 업체 대표들이 토로하고 있다.

노 위원장은 이날 “법의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며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들의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또 최근 대기업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와 SW업종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공정위의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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