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서 LG G3 모조품이 840위안(약 1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자료=타오바오 홈페이지 화면 캡처>
LG전자가 중국산 G3 ‘짝퉁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Taobao)’, ‘바이두(Baidu)’에는 G3 휴대전화가 한화로 약 1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모조 부품으로 만들어진 불법제품이지만 판매자들은 정품 추가배터리와 제품인증서까지 제공한다며 광고하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적발된 짝퉁폰의 대부분은 정품이 아닌 중국산 저가의 모조 부품으로 만들어졌다. LG전자는 해당 사이트에 판매 금지를 요청하고 중국 사법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단속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고객지원FD 박상봉 담당은 “중국에서 ‘짝퉁폰’의 불법 판매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불법 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G3는 지난 2014년 5월에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당시 출고가는 89만98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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