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공간정보산업, 매출 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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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공간정보산업, 매출 11% 증가 영업이익률 5.4%, 전체산업 평균보다 높아

기사입력2015-03-30 14:34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2013년 공간정보산업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공간정보산업의 2013년 매출액이 이전 해에 비해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수도 10% 증가해 성장세가 뚜렷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 공간정보산업 사업체들의 전반적인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2014년 공간정보산업조사(2013년 말 기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공간정보산업이란 GPS부품이나 네비게이션 등 공간위치정보를 수집하거나 활용하는 장비 및 제조업, 종이 또는 영상지도 제작 및 출판업, 각종 측량업 등을 모두 포괄한 개념이다. 2013년 기준 공간정보산업조사는 모집단 4490개 중 사업체 규모별로 1362개 사업체를 표본 추출해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사업체 수는 2012년과 비슷했으나 종사자 수는 7만8163명으로 10.0%, 매출액은 10조9710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공간정보 뿐만이 아니라 건설과 IT 등의 융·복합 분야들도 함께 영위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업체 내에서 공간정보 관련 업무의 종사자 수는 4만8644명으로 이전해에 비해 13.7% 증가했다. 공간정보 관련 매출액은 6조4573억원으로 1년 새 18.7% 늘어났다.

공간정보 산업체는 종사자 수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가 64.4%(2893개)로 가장 많고, 사업체는 법인이 60%(2694개)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경기지역 30.3%(1360개)과 서울지역 24.0%(1078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산업 영업이익은 5979억원으로 국내 전체산업(145조3485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4%에 불과했으나, 영업이익률은 5.4%로 산업전체 평균인 4.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조업(5.3%), 건설업(1.7%), 도매 및 소매업(2.7%),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8%)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평균 부채비율은 70.9%로 전체산업 평균(141.0%)은 물론 제조업(92.9%), 건설업(136.8%), 도매 및 소매업(172.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42.1%)보다도 낮았다.

국토부는 “공간정보산업이 국내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으나 타 산업에 비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많이 발생하고, 부채비율이 낮아 내실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부동산 114(부동산), 골프존(레포츠), 요기요(외식 서비스)등과 같은 공간정보 관련 새로운 수요처가 늘어나면서 매출액과 더불어 종사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