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고용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열린 고용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최고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전담자산운용기관 선정 평가위원회는 1차 자격심사를 통과한 대우, 미래에셋, 신한금융투자, NH투자, 한국투자, 현대증권 등 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수율 구조, 펀드관리능력, 기금 운용에 대한 이해, 자문서비스 등의 기술평가(총 90점)와 운용보수율(10점)을 합산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이 최고 득점을 받았다.

전담자산운용기관으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은 7조3060억원(2014년 말 기준) 규모의 고용보험기금 자산을 하위 운용사에 배정·관리하는 위탁운용사 역할을 하게 된다. 운용전략, 위험관리·성과평가 자문 등의 자산운용 서비스도 고용노동부에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전담자산운용기관 선정은 조달청에 위탁해 진행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