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장애인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점포 보증금 등을 지원하는 ‘장애인 창업점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0억원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상반기에 15명 내외, 하반기에 10명 내외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2011년부터 주관한 ▲창업기초교육 ▲창업특화교육 ▲창업인턴십 등의 창업교육을 이수한 장애인 예비창업자다. 2015년 신규 교육을 이수한 경우에는 심층면접 심사일 전날까지 창업과정 수료증을 제출하면 된다.

중기청은 “올해에는 신청자격을 중증 또는 저소득 장애인으로 한정하지 않고,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해 우수 예비창업자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다만 중증장애인의 경우에는 가점(5점)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지원업종은 서비스업, 도·소매 및 유통업, 음식업 등이다. 창고, 단순 사무공간 및 제조공장은 제외된다.

선정된 경우에는 점포 보증금을 1억원까지 지원한다. 처음에는 최대 3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이후 1년 또는 2년 단위로 재계약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간판제작, 인테리어 등에 소요되는 비용도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예비창업자는 선정 후 60일 이내에 최적의 창업 점포를 물색해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전문 컨설턴트가 이 과정을 돕는다. 예비창업자와 함께 창업점포의 상권과 입지 등을 분석하는 것이다. 또 창업 후에는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신청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로 우편(등기) 또는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공고문과 신청서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deb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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