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연봉 상위 20개사

단위:천원<자료=재벌닷컴>

동아쏘시오그룹 소속 신약개발 전문업체 메지온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평균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 메지온 등을 거느린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로, 메지온(구 동아팜텍)은 2002년 설립된 신약전문 개발업체다.

5일 재벌닷컴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와 비상장사 2306개가 공개한 직원 평균연봉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메지온은 지난해 기준 전체 직원 19명에게 평균연봉이 1억2100만원을 지급했다. 남자 직원 17명이 평균 1억3100만원, 여자 직원 2명은 평균 36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이 회사는 직원 평균연봉을 2011년 8432만원에서 2012년 1억3360만원으로 1년새 5000만원 가까이 올린 데 이어 2013년에도 1억3500만원을 지급하는 등 3년 연속으로 최고연봉 기업 자리를 지켰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개의 회사가 직원들에게 1억원이 넘는 평균연봉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메지온에 이어 한국거래소, 신한금융지주, 나이스홀딩스, 코리안리재보험 등이 2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금융권과 지주사가 상위 자리를 꿰찬 가운데, 삼성전자·SK텔레콤(1억200만원)·서울도시가스(1억원)가 1억원대의 평균 연봉으로 10위 안에 자리잡았다. SK·현대모비스·현대로템 등도 평균 연봉이 9000만원을 웃돌았다.

이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곳은 27곳에 달했지만 여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코리안리재보험 여직원이 가장 높은 7900만원의 평균연봉을 받았다. SK텔레콤·기아자동차·삼성전자·현대자동차·신한금융지주·SBS·S&T홀딩스·제일기획 등 9개사의 여직원 평균이 7000만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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