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디자인을 권리화·사업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권리화·사업화하는 ‘2015 D2B(design-to-business) 디자인페어’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D2B 공모전은 기업출제부문과 자유출품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기업출제부문은 LG전자, 행남자기 등 제조업체와 고스디자인, 디자인모올 등 디자인 전문기업이 참여해 과제를 제시하는 방식이며, 자유출품부문은 별도의 과제 없이 디자이너가 자유롭게 창작한 디자인을 출품할 수 있다. 

공모전은 5~6월 작품접수를 받아 6월30일 1차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는 7월에 개최되는 ‘D2B 썸머스쿨’에 참가해 지식재산제도와 출원 교육, 기업의 멘토링을 받는다. 이후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작품접수를 진행, 창의성·사업성 등을 고려해 총 53점의 최종수상작을 선정한다.

2015 D2B 디자인페어 주요 일정

일정 변경 시 대회 홈페이지 공지, 상세 일자는 추후 공고 <자료=특허청>

시상은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상금 500만원) ▲금상(특허청장상, 상금 300만원) ▲은상(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장상, 100만원)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이뤄지며, 일부 수상작들에는 지식재산권 유통전문가가 라이선스 계약과정을 지원한다.  

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 염홍익 주무관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라이선스 계약지원의 경우 보통 동상 이상 작품들이 해당된다”며 “지난해에는 이 과정을 통해 146건의 디자인권 출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또한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디자인 사업화 지원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염 주무관은 “중기청이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제품화·사업화 가능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선발된 작품은 창업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격은 18세 이상 개인 또는 2명 이내의 팀이며, 신청기간은 5월1일부터 6월12일까지이다.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www.d2bfair.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시상식은 11월 27일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02-928-058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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