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홈쇼핑처럼 쇼호스트가 실시간으로 제품을 파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홈쇼핑의 장점을 인터넷쇼핑에 접목시킨 형태로 향후 인터넷쇼핑의 새로운 사업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인터파크의 실시간 동영상쇼핑은 TV홈쇼핑처럼 쇼호스트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형태다. 방송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가구·인테리어 부문에서 우선 판매를 실시한다. 가구 배치나 활용법을 소비자들이 직접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터파크 홍보팀 임정묵 과장은 13일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가구의 경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실시간 동영상쇼핑에서 깊이 있는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면 소비자들이 구매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13일 낮 12시 첫 방송에서는 디자인가구회사 마누파쿰의 인테리어 용품인 멀티블록을 판매한다. 다음 주부터는 보루네오, 삼익, 에넥스 등 국내 가구 브랜드와 디자인가구를 인터넷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인터파크는 밝혔다.

한편, 실시간 동영상쇼핑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가구회사들로부터 쇼핑 입점 수수료를 받지는 않았고 이 회사 측은 밝혔다. 임정묵 과장은 “가구·인테리어를 시작으로 다른 품목도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소셜커머스 티몬도 실시간 동영상쇼핑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