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기업 네파가 운영하는 브랜드 ‘이젠벅’이 일부 등산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은 네파 이젠벅이 경등산화 ‘테라 쇼크(BAB7652, BAG7652)’에 대해 무상 수리 또는 교환·환급 조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등산화의 발목 부분에는 고리가 있는데, 반대쪽 신발끈이 고리에 걸려 부상을 입었다는 제보가 소비자원에 접수됐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 고리 끝이 벌어져 있어 보행 중 반대쪽 신발끈이 걸리거나 고리끼리 걸려 넘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네파 이젠벅은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판매된 해당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회사 측(02-3407-0189)에 요청하면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수리를 원하지 않는 경우 동일한 가격의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받거나 환급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