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기술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실무 기술력을 보유한 군 제대 인력이 중소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국방부과 공동으로 군 기술인력 200명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기술특전사(軍 기술인력) 중소기업 잡-페어ᐧ취업 출정식’을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대상은 군 특성화고 출신으로 2014년 2∼3월 전역예정인 단기복무 기술부사관(3년 복무)들이다.

국방부에서 선발한 부사관 중 취업 희망자들은 중소기업청에서 마련한 취업교육ᐧ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채용희망 우수 중소기업들과 사전 매칭된 상태다. R&D를 기반으로 하는 ‘이노비즈기업(기술혁신형 기업)’이 주된 채용대상 기업이다.

해당 군 기술인력들은 지난 1월 2차례에 걸쳐 2박3일 간 열린 취업 캠프에 참여해 취업 준비를 마친 상태다.

취업캠프는 개인분석·적성검사 등의 진로설계 프로그램과 취업서류 1:1 컨설팅, 실제 인사담당자와의 모의면접 등의 직업전환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군 경력 강점을 살리는 사회진출 목표설정을 통해 분명한 취업동기부여 등 개인적으로 필요한 준비도 갖췄다.

캠프에 참여한 김성윤 부사관(23)은 “정말 막막했던 제대 후 나의 어두운 모습이 어두움에서 환한 빛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18일 오후 2시부터 이노비즈(기술혁신형 기업) 기업 150개사의 인사 담당자들과 현장 면접을 갖고 취업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향후 ‘군(軍) 기술인력 중소기업 유입’을 목표로 지원대상과 교육과정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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