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 3.3㎡ 당 분양가
<자료=닥터아파트>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도심권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9.7만원으로 2013년의 1800.9만원보다 12.1%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심권(광진구, 마포구, 서대문구, 성동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이 2013년 1770.9만원에서 2014년 2430.6만원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37.3%)을 보였다.
강서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이 1368.3만원에서 1693.0만원으로 324.7만원 올라 23.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은 2120.5만원에서 2478.4만원으로 16.9% 상승했다.
반면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북구, 은평구, 중구)은 2013년 1311.4만원에서 1279.5만원으로 3.3㎡당 평균분양가가 31.9만원(2.4%) 감소했다.
올해 4월 이후 서울의 아파트 분양 물량 역시 도심권이 5659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강북권 5379가구 ▲강남권 2827가구 ▲강서권 2524가구 순이었다.
닥터아파트는 “도심권, 강남권은 강서권, 강북권보다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분의 비중이 높아 앞으로 분양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닥터아파트 여경희 리서치팀장은 “미분양 우려로 큰 폭의 분양가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재개발 재건축 등 민간택지 일반분양분이 많은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은 4월 이후 조합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가 다소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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