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결제시스템 처리절차

<자료=한국은행>

앞으로는 10억원이 넘는 큰 돈도 한 번에 이체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1회 계좌이체 한도가 10억원으로, 그 이상의 금액을 이체하려면 10억원 단위로 나눠 보내야 한다.

한국은행이 15일 발간한 ‘2014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한은 금융망과 전자금융공동망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10억원이 넘는 자금이체를 신청하면 자동으로 연계결제시스템을 통해 한 번에 일괄적으로 처리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올해 중 시스템을 구축, 10억원이 넘는 자금이 한번에 이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원·위안화 외환 동시결제시스템과 위안화표시 증권에 대한 증권대금 동시결제시스템도 구축한다. 국내에서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받은 교통은행 서울지점이 2014년 11월6일부터 위안화 청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동시결제시스템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상태다.

또 차액결제에 따른 신용 및 유동성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 납입비율을 점차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30%로 규정된 비율을 올해 말까지 50%로 높이고 2016년 70%, 2017년에는 100%로 높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