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505개를 대상으로 2015년 대졸 신입직 연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평균 3048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 146개사, 중소기업 197개사, 공기업 20개사, 외국계기업 41개사를 대상으로 했고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남성을 기준으로 했다. 연봉에 기본상여금은 포함했고 인센티브는 제외했다.

대기업의 경우 신입직 평균연봉이 377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8% 상승했고, 공기업은 3125만원으로 4% 상승했다. 외국계기업도 311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업종별로 보면 금융이 408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동차 3988만원 △제조업 3840만원 △조선중공업 3840만원 △전기전자 3820만원 △석유화학 3813만원 △건설 3762만원 △운수 3700만원 △IT 3680만원 △유통무역 3667만원 △기타서비스 3625만원 △섬유의류 3575만원 △식음료외식 3570만원 △기계철강 3558만원 △제약 2968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소기업의 평균연봉은 249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5% 감소하며 전체기업 평균연봉도 감소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평균연봉 격차는 지난해 1127만원이었으나 올해는 1283만원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