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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16일, 서울 광화문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오전부터 줄을 이었던 추모행렬은 빗방울이 굵어진 오후 들어 오히려 불어나면서, 우산을 받친 수십명이 대기를 하기도 했다.

사진 제일 위로부터, 분향소에서 추모하는 시민들 뒤로 한 추모객이 희생자들에게 전하는 인사를 적은 종이배를 접어 함에 넣고 있다. 분향소를 찾아 슬픔을 나누는 시민들, 빗방울이 굵어진 후에도 우산을 들고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 단원고 학생들의 증명사진을 모아 놓은 기억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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