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 총수 10명 중 2명은 서울대 출신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16일 국내 주요그룹 총수급 기업가 214명 중 22%에 해당하는 47명이 서울대 출신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출신 기업가로는 동아쏘시오 강신호 회장, 대림 이준용 명예회장, 대성 김영대 회장, 현대중공업 정몽준 대주주, 두산 박용만 회장,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 삼성 이재용 부회장 등이 있다.

이어 출신 대학은 고려대(27명), 연세대(26명), 한양대(15명), 경희대(6명), 한국외국어대(6명), 건국대(5명)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전공은 경영학과 출신이 6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학(15명), 법학(12명), 행정학(6명) 순이었다.

전공별로 보면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 경영학과(14명), 서울대 법학과(6명), 서울대 경영학과(5명), 서울대 경제학과(5명), 한양대 경영학과(5명)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대 및 고졸 이하도 22명으로 10%를 차지했다. CXO연구소는 “동원 김재철 회장(부산수산대), 넥센 강병중 회장(동아대), 하림 김홍국 회장(호원대), 삼라마이더스 우오현 회장(광주대) 등은 지방대 출신이면서 직접 회사를 일군 창업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