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펠프스(사진 가운데).<자료=위키피디아>

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도전한다.

미국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마이클 펠프스의 귀환’이라는 기사를 통해 “펠프스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시작된 2014~2015 아레나 프로수영 시리즈 4차 대회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펠프스는 역대 하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4회 연속으로 올림픽 무대에 출전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땄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가 지난해 4월 이를 번복하고 선수로 복귀했다. 이후 지난해 8월 호주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 출전해 3분43초1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말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음주·과속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지난해 10월6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아레나 프로수영 시리즈는 징계가 풀린 펠프스의 첫 번째 공식 대회 복귀전이다. 펠프스는 “2012년보다 수영을 대하는 태도가 한층 좋아졌다”며 “매일 목표를 갖고 훈련한다. 지난 4년간보다 더 빠르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펠프스가 출전한 2014∼2015 아레나 프로수영 시리즈 4차 대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카이라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