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일용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자에게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급여액에 대한 일용근로소득지급명세서를 4월 말일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17일 안내했다.

종전에는 일용근로자를 고용하는 모든 사업자가 매분기마다 일용근로소득지급명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했다. 미제출시에는 미제출 급여액의 2%만큼 가산세를 물어야 했다.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올해 2월부터는 고용노동부에 매월 근로내용확인신고서를 제출하면 국세청에 일용근로소득지급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국세청과 고용노동부의 일용근로자의 범위와 제출시기는 서로 다르다. 이에 따라 국세청에는 제출대상이지만 고용노동부에는 제출대상이 아닌 일용근로자가 있을 수 있다. 국세청은 “이러한 경우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근로내용확인신고서에 포함되지 않은 일용근로자가 있다면 국세청에 제출하는 일용근로소득지급명세서에 포함시켜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세청의 제출대상 기준은 1일 또는 시간으로 급여를 계산하여 받는 근로자(일당,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등)로 동일 고용주에게 3개월(건설공사 종사자는 1년) 이상 계속 고용돼 있지 않는 근로자의 급여내역이다.

고용노동부에 근로내역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대상은 1개월 미만 동안 고용된 일용직 근로자이기 때문에,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가 있는 경우는 반드시 국세청에 일용근로소득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과 고용노동부의 일용근로자 관련 제출자료 차이점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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