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이 약 보름간 히로시마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히로시마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4월말까지 히로시마 공항 시설, 항공기, 운항 훈련 등 안전절차를 재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히로시마 노선을 예약한 승객은 인근 지역으로 노선을 변경하거나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홈페이지, 예약센터, SNS 등에 히로시마 노선 운항  일정을 공지해 운항 중단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OZ162편은 지난 14일 인천에서 출발해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2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 진료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부상자 전원이 진료를 마치고 돌아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