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지 않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그린 감성적인 피아노 앨범이 나왔다.

음반제작사 ‘메이드 컨텐츠 야기’가 팝피아니스트 이범재의 정규 1집 ‘언리터너블(UnReturnable)’을 오는 27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범재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을 직접 작곡, 연주, 녹음했다. 현재 메이드 컨텐츠 야기의 프로듀서이자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이며 대중가요, 팝페라, CCM,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해 온 바 있다. 

이번 앨범은 잊히지 않는 순간의 감정을 모티브로 했다. ‘춘설’, ‘내 손에 물든’, ‘바다가 남겨준 어제’, ‘돌아오지 않는 소년의 이야기’, ‘너에게 가는 길’, ‘초코칩은 말했다’ 등 12개의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돌아오지 않는 소년의 이야기’다. 우연히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듣고 그 음을 모티브로 작곡했다. 비오는 날의 오후처럼 쓸쓸한 느낌으로 시작해 일순간 추억 속으로 빨려들듯 강렬한 연주가 펼쳐진다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앨범은 오는 27일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뮤직, 지니 등 디지털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오는 30일에는 서울 잠실본동에 있는 야기스튜디오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가수 배다해, 뮤지컬배우 배두훈, 피아니스트 이현진도 특별출연한다. 입장료는 2만원이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2-418-0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