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가 갤럭시S6 출시 일주일 만인 지난 17∼18일 보조금을 대폭 인상했지만, 휴대폰 매장은 여전히 한산하기만 하다. 사진은 서초구의 한 휴대폰 대리점.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   ©중기이코노미

‘갤럭시6’ 보조금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판매점 분위기는 여전히 한산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6는 지난 10일 출시되자 마자 판매량이 ‘반짝’ 올랐으나, 초기에 보조금 규모가 작아 예상외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차가웠다. 이에따라 17일 KT와 LG유플러스, 18일에는 SK텔레콤이 10만원 안팎의 보조금을 추가로 확대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그러나 ‘소리만 요란한 마케팅’에 소비자들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 이유는 이통3사가 내놓은 최고 보조금이 10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가입자가 많은 중저가 요금제는 이보다 보조금이 적어 혜택에 대한 체감온도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또 공시지원금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시 일주일 만에 지원금이 오른 상황에서 기다리면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이미 지난해 아이폰6 대란 등에서 소비자들은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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