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이달 초 새 SNS인 ‘폴라’를 정식 출시한데 이어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블로그인 ‘플레인’으로 반격에 나섰다.

다음카카오는 간편한 모바일 블로그인 ‘플레인’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다른 사람 눈치에 속 시원히 말 못했던 SNS에 지쳤다면 새로운 이름으로 플레인에서 시작해보라”면서 기존 SNS 이용자 유치에 나섰다.

플레인(PLAIN)은 단어 뜻 그대로 담백한 SNS를 표방한다. 브랜드 색상도 검은색과 흰색으로 통일했으며 UX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그밖의 기능들은 기존 SNS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앱에서 게시물을 등록할 수 있으며 하나의 글에 최대 30장의 사진을 첨부할 수 있다. 콘텐츠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포털사이트 다음에 올라와 있는 이미지나 유튜브에 있는 영상을 불러와 글을 쓸 수도 있다고 다음카카오는 설명했다.

다른 사람의 글에 덧글을 남기거나 하트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해 다른 사람의 글에 대한 호감도를 표시할 수도 있다. 마음에 드는 글은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거나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다른 SNS로도 공유할 수 있다.

최근 SNS에서 주요한 기능으로 꼽히는 해시태그 기능도 들어가 있다. 자신의 글과 관련된 키워드 앞에 해시태그인 ‘#’을 붙여서 글을 쓰면 같은 키워드를 공유한 사람들의 글을 볼 수 있다. 

다음카카오 전보경 플레인 서비스 총괄은 “플레인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진정한 모바일 블로그 서비스”라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포스팅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인은 안드로이드의 앱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iOS용은 추후에 출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플레인 서비스 소개 페이지(hello.plain.kakao.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