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도로 평균 하루 교통량 변화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전국 주요도로의 평균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붐비는 곳은 ‘자유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에 대한 2014년도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요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3378대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교통량 조사를 시작한 1955년(1만1925대)보다 12.2%가 증가한 수치다. 

주요도로 중 최대 교통량을 보인 곳은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시계-장항나들목 구간이었다. 이 구간의 일 평균 교통량은 23만5685대로 2013년부터 2년 연속 가장 막히는 도로로 꼽혔다.

차로별 기준 최대 교통량 1위는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 구간으로, 지난해 차로별로 하루 평균 2만5171대가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구간은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등 수도권 대도시들과 인접해 통행량이 매우 많다.

전국 주요 도로 요일별 평균 교통량 추이

평균=100% <자료=국토교통부>   ©중기이코노미

요일별 교통량은 평균을 100%로 했을 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가 금요일부터 증가해 토요일 평균 교통량이 평균 대비 108.7%(1만4404대)로 가장 많았다. 일요일은 94.1%(1만3860대)로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휴가철인 8월이 월 평균대비 108%(1만5915대)로 가장 많았고, 2월이 89%(1만3112대)로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가 시간평균 대비 177%(1086대)로 교통량이 가장 많았고, 오전 3시에서 4시 사이가 10.3%(63대)로 가장 적었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가 전체 차종의 71.1%(9581대)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화물차 3400대(25.8%), 버스 397대(3.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승용차와 화물차는 각각 2.4%, 0.1% 증가했고, 버스는 2.9% 감소했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국도의 교통량이 4만6403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일반국도는 1만1587대, 지방도는 5556대로 전년 대비 각각 1.0%, 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량이란 전체 조사 대상 도로구간 중 임의의 지점에서 하루 교통량을 조사했을 때 추정되는 값이다. 2014년 도로교통량은 고속국도 510개소, 일반국도 1598개소, 지방도 1496개소 등 3604개소의 하루 평균 교통량을 조사했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와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www.road.re.kr)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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