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문화체육관광부>
지금까지는 호텔등급 표지로 무궁화 문양을 사용해 왔으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해 말 별 문양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별 문양은 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채택된 ㈜마농탄토의 디자인으로 결정됐다. 채택된 디자인의 주제는 ‘유유자적(悠悠自適)’으로, 고객들이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호텔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디자인은 한국 기와지붕을 모티브로 별의 곡선을 만들었다. 곡선 안쪽에는 한국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구름의 문양도 넣었다. 바탕색으로는 감청색을 썼고, 5성급 문양의 바탕은 차별성을 두기 위해 고궁갈색(전통 자색)을 적용했다.
또 무궁화 문양 시절 표지판은 놋쇠로 제작했으나 별 표지판은 ‘두랄루민’ 합금을 사용했다. 두랄루민은 항공기 제작에 사용되는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높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별의 곡선 부분은 백금으로 처리했다.
문체부는 “4월 말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호텔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5월 초 호텔등급 표지를 고시할 예정”이라면서 “호텔등급이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숙박시설을 안내하는 신호 역할을 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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