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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초혼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2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4년 국내 혼인 건수는 30만5500건으로 지난해 대비 5.4% 감소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2.4세, 여성 29.8세로 지난해보다 각각 0.2세씩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1.9세, 여성은 2.3세가 상승했다.
초혼 부부의 연령은 남성 연상의 비중이 가장 많았다. 남성 연상 부부가 전체 초혼 부부의 67.7%를 차지했고 여성 연상 부부는 16.2%, 동갑 부부는 16.1%였다.
재혼연령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성 47.1세, 여성 32세로 전년 대비 각각 0.4세, 0.5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3.4세, 여성은 3.8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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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3300건으로 지난해 대비 10.2% 감소했다. 한국남성과 외국여성의 혼인은 11.8%나 감소했고 한국여성과 외국남성의 혼인도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 건수는 11만5500건으로 지난해 대비 0.2% 증가했다. 이혼부부의 평균 혼인지속기간은 14.3년으로 전년 대비 0.2년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과의 이혼은 9800건으로 지난해보다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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