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검찰이 오는 5월4일부터 6월12일까지 전국 사업장 1100여 곳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위험물질에 의한 화재·폭발·누출사고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전도재해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재해 △장마철 건설현장에서의 붕괴·수몰 △감전재해 등을 중심으로 사업장의 예방조치 여부를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단속대상은 △감독관 전담관리 건설현장 및 공정안전관리(PSM) 대상 사업장 중 집중적인 합동단속이 필요한 사업장 △최근 업무상사고 사망재해가 급증하고 있는 건설현장 △전년도 업무상사고 사망재해가 증가한 업종 등이다.

단속반은 검찰 수사관 및 지방고용노동관서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로 구성된다. 특정 고위험 사업장은 담당검사가 직접 단속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도래한 시점에서 산업재해를 더욱 강력하게 예방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면서 “단속 대상 사업장은 고위험 사업장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