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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밥, 냉동밥, 즉석밥 등 간편식 매출은 최대 6배까지 증가한 반면 양곡, 장류, 조미료 등 식재료 매출은 최대 25%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지난 3년(2012~2014년)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2014년 컵밥 매출은 2012년 대비 6.8배, 냉동밥은 2.7배, 즉석밥은 1.1배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식재료 매출은 15~25%가량 떨어졌다. 2012년 매출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2014년 매출은 △식용유 84.7 △장류(간장 고추장 된장) 78.5 △조미료 74.2 △양곡 73.5로 나타났다.
이같은 점으로 미뤄봤을 때 바쁜 현대인들이 가족단위로 모여 밥을 해먹기보다는 간편하게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평일(5일) 가운데 2일 이상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비율은 64%로 나타났다. 2005년 76%였던 것이 12%p나 떨어진 것이다.
송승선 롯데마트 온라인사업부문장은 “함께 밥을 먹는다는 식구(食口)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면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추억을 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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