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전국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줄고 있다. 3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2003년말 이후 11년여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3만3813호)보다 14.5%(4916호) 감소해 총 2만8897호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4만379호에서 올해 1월 3만6985호, 2월 3만3813호로 줄어든 데 이어 3월에는 급기야 3만호 미만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는 2003년 11월(2만8071호) 이후 최저치다.

특히 완공된 후에도 팔리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3월말 현재 물량이 1만3507호로 전월(1만4460호)대비 6.6%(953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1만6267호에서 올해 1월 1만5351호, 2월 1만4460호로 집계된 바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1만6924호) 대비 16.1%(2729호) 감소한 1만4195호였으며 지방은 전월(1만6889호) 대비 12.9%(2187호) 감소한 1만4702호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과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 모두 감소했다. 85㎡ 초과는 전월(1만1237호)대비 1200호 감소한 1만37호로, 85㎡ 이하는 전월(2만2576호) 대비 3716호 감소한 1만8860호로 조사됐다.

이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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