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2015년 1분기 임대시장동향을 30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의 오피스 824개동, 3층 이상 중대형 매장용 건물 2331개동, 2층 이하 소규모 매장용 건물 1800개동, 집합매장용 건물 2만3000개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2015년 1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3.5%로 전기대비 0.8%p 상승했다. 중·대형 매장용은 10.5%로 0.2%p 올랐고, 이번에 처음 조사가 시작된 소규모 매장용은 5.1%를 기록했다. 집합 매장용의 공실률은 건물의 일부 호를 조사하는 특성상 공실률을 산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오피스는 2.4%p, 중·대형 매장용 0.2%p 상승했다.

국토부는 오피스의 경우 “공급 지속과 공공기관 이전, 사무실 축소 움직임 등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공실률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중·대형 매장용은 “연말 재계약 과정에서 일부 임차인이 교체되는 등 자연적인 공실 발생이 소폭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소규모 매장용은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임대차 계약이 용이한 영향으로 중대형 매장용에 비해 5.4%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실률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1분기 오피스 임대료는 1㎡당 1만4800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0.2% 상승했다. 중·대형 매장용 역시 1㎡당 3만1800원으로 0.2% 올랐다.  집합 매장용은 2만8800원/㎡으로 0.1% 하락했다. 첫 조사인 소규모 매장용은 1만6500원/㎡으로 파악됐다.

오피스와 중·대형 매장용은 연말 연초 재계약 과정에서 임대료 수준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집합 매장용에 대해서는 “연초 재계약 과정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전환율 하락이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임대료 수준이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규모 매장용은 건물의 입지와 규모 조건 등이 상대적으로 열세해 중·대형 매장용의 절반 정도의 임대료 수준을 보였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와 중·대형매장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2015년 1분기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46%로 지난해 4분기보다 0.07%p 하락고, 중·대형 매장용은 1.49%로 0.15%p 하락했다. 집합 매장용은 2.09%로 0.4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매장용은 1.34%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의 구성요소 중 3개월간의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1.19%, 중·대형 매장용 1.23%, 소규모 매장용 1.09%, 집합 매장용 1.40%로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자산가치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27%, 중·대형 매장용 0.26%, 소규모 매장용 0.27%, 집합 매장용 0.69%로 나타나 상업용부동산의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부는 “저금리 기조 및 임대사업자 우대 정책 등으로 투자대상으로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자산가치 상승세는 지속되었으나 상승폭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2015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서 매분기 발표하고 있으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r-one.co.kr) 등을 통해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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