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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듀폰과 영업비밀 소송 합의

듀폰에 2억7500만달러 지급키로 민사합의

기사입력2015-05-04 11:23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코오롱이 미국 듀폰사와의 영업비밀 소송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4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코오롱은 미국 듀폰사와의 아라미드 영업비밀 소송에서 듀폰사에게 총 2억75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지난 1일 합의했다. 이미 강제집행된 7000만달러 외에 2015년 1억달러,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매년 2625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이와 별개로 미국 검찰의 형사기소에 대해서도 유죄인정합의(Plea Agreement)를 통해 소송을 종결했다. 미국 검찰은 화학섬유인 아라미드와 관련한 듀폰사의 영업비밀을 코오롱이 침해했다며 기소했고, 미국법원은 이에 대해 벌금 8500만달러를 선고한 바 있다.

벌금은 2015년과 2016년에 매년 1000만달러씩, 2017년과 2018년에는 매년 2000만달러씩, 2019년에는 2500만달러를 지급한다.

합의금액은 코오롱의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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