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연구원>

지난해 서울에서 결혼한 커플의 수는 6만5000쌍으로, 24년전보다 3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결혼한 커플 수가 1990년 10만4000건에 비해 37.6% 감소했다. 결혼 유형별로는 초혼부부가 84.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재혼부부가 7.8%, 재혼 여성과 초혼 남성의 결혼이 4.0%로 많았다.

2014년 기준 초혼연령은 남성의 경우 32.8세로 1994년(28.6세)에 비해 4.2세 늦어졌다. 여성은 30.7세로 1994년 25.8세에서 4.9세 늦어졌다.

<자료=서울연구원>

한편 결혼식을 봄에 올리는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열렸던 결혼식 가운데 봄에 열린 결혼식이 33.3%를 차지했던 반면, 지난해에는 28.7%에 그쳤다. 가을 결혼식도 31.9%에서 28.4%로 줄었다. 여름에 올린 결혼식의 비중은 2000년 12.3%에서 지난해 19.2%로 크게 늘어났으며, 겨울 결혼식도 22.5%에서 23.7%로 소폭 늘어났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