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뉴스레터 모습 <자료=특허청>

중국 내 상점에 생활용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 A사는 어느 날 현지 거래업체들로부터 거래중단 통보를 받았다. 중국 업체 B사가 A사의 상표를 현지에서 무단으로 먼저 등록했기 때문이다. A사는 중국 상표국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상표를 되찾아 오려고 알아봤으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과정도 쉽지 않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이처럼 중국 현지 업체들이 한국 상표를 무단으로 선점하는 ‘상표 무단 선등록’이 늘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한국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특허청은 지식재산권 피해 사례를 수집, 기업들과 공유해 유사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K-브랜드 뉴스레터를 7일 창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K-브랜드 뉴스레터는 ▲K-브랜드 상담창구 및 중국 등 5개국에 설치된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통해 접수된 상담을 토대로 지재권 피해 유형과 대응 노하우를 제시하고 ▲국내외 달라지는 지재권 제도·법령 등을 실어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화장품·의류·전자 등 산업별 지재권 보호 관련 주요 세미나·교육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K-브랜드 뉴스레터는 매월 1일, 월 1회 발행되며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홈페이지(www.kipra.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권오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K-브랜드 뉴스레터가 우리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와 지재권 보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기업이 활용하기를 바란다”며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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