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가 사망한 건설근로자의 유족에게 총 36억원의 퇴직공제금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사망여부가 추가로 확인된 건설근로자 2375명의 유족에게 퇴직공제금 총 36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퇴직공제금을 수령하라고 통보했으나 아직 받아가지 않은 766명의 유족에게도 다시 안내해 10억원을 지급한다. 퇴직공제금 소멸시효는 사망일로부터 3년이다.
퇴직공제금이란 건설근로자가 건설업을 퇴직하거나 사망했을 시 공제부금의 납부월수에 따라 공제회로부터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생계를 같이 한 유족이 퇴직공제금을 수령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공제회는 사망한 건설근로자 8132명의 유족에게 총 143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제도를 알지 못해 못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2010년부터는 사망이 확인된 근로자의 유족에게 우편으로 안내하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진규 이사장은 “정기적으로 사망자 명단을 파악해 유족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는 등 건설근로자 권익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퇴직공제금 수령 대상인 유족은 공제회 본회·지부를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유족 순위는 생계를 같이 한 배우자, 자녀, 부모, 손자녀, 조부모, 형제자매 순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제회(1666-11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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