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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투자영업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분기 국내 보험사들이 총 2조13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조5140억원에 견줘 41.1%(6219억원) 늘어난 것이다. 생명보험사는 39.7%(3731억원) 늘어난 1조3140억원, 손해보험사는 43.4%(2488억원) 증가한 82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러한 이익 확대는 투자영업 성과에 영향받은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생보사는 운용자산이 증가하고 채권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지난해보다 11.4% 늘어난 5061억원의 투자영업이익을 냈다. 손보사는 전년동기 대비 24.2%나 늘어난 1조7232억원의 투자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총 4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7%(2조5000억원) 늘었다. 생보사는 27조3000억원, 손보사는 17조80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다. 생보사는 보장·저축성 보험 매출이 모두 늘었고, 손보사는 자보와 상해 등 장기보험 성장세를 이었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봤다.

한편 순이익이 늘면서 보험사들의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7%로 전년동기 대비 0.19%p 커졌다. 생명보험사가 0.78%, 손해보험사가 1.61%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16%p 0.29%p 상승했다. ROE는 9.57%로 전년동기 대비 1.28%p 확대됐다. 생보사가 8.54%, 손해보험사가 11.86%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8%p, 1.71%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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