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왼쪽 두번째)와 메시(왼쪽 세번째)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호날두가 숙명의 라이벌 메시를 제치고 전 세계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 연봉과 보너스, 광고수익 등으로 총 7900만달러(약 854억원)의 수입을 올려 전 세계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호날두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수입은 7500만달러(약 762억원)로 조사됐다. 수입에서만큼은 호날두가 메시보다 한 수 위인 셈이다. 

호날두와 메시의 수입 중 많은 부분은 광고수익이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나이키 등 기업과의 협찬·협업 등을 통해 2700만달러(291억원)를 벌었다. 메시는 아디다스로부터 1000만달러(108억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는 삼성의 협찬도 받고 있다.

호날두 메시에 이어 많은 수입을 올린 축구선수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 나타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연봉 외에도 나이키와의 계약을 통해 4180만달러(451억원)를 벌었다. 4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3490만달러), 5위는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3170만달러)로 조사됐다.

전세계 축구리그 중에선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가장 수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어 선수들의 평균 수익은 340만달러(37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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