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동생산성이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014년 국내 전체 산업의 노동생산성지수는 101.9로 전년(100.4)대비 1.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2013년 2.8% 상승한데 이어 2년 연속 상승한 것이다. 산업부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주도로 전체 산업의 생산량이 늘어난 반면, 근로시간 단축으로 노동 투입량이 감소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노동생산성지수는 투입된 노동량에 대한 산출량의 비율로 2010년 지수(100)를 기준으로 한다. 전체 산업에서 농림어업, 공공행정서비스업, 가사서비스업은 제외된다.

설비투자(4.6%), 국내기계수주(15.3%), 소비(1.6%)가 늘면서 전체 산업 생산량이 전년대비 1.2% 상승했지만 근로자수가 0.7% 늘어난 반면 근로시간은 1.0% 줄어 노동투입량은 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지수는 102.9로 전년(100.1)보다 2.7% 상승했다. 반면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노동 투입량은 증가한 건설업은 90.3로 전년(91.9)보다 1.7% 하락했다.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지수는 102.5로 전년(102.4)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전체 산업의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지수는 107.8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지수가 각각 3.9%, 4.1%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0.4% 감소했다.  

노동생산성지수 및 증가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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