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가 음악포털사이트 벅스를 운영 중인 네오위즈인터넷을 인수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네오위즈홀딩스가 보유한 구주 473만4640주와 제3자 배정 신주 130만주 등 603만4640주를 1059억6088만1840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7일 오후 공시했다. 이로써 NHN엔터는 40.7%의 지분을 보유해 네오위즈인터넷의 1대 주주가 됐다.

NHN엔터의 네오위즈인터넷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 등을 거쳐 7월초 완료될 예정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온라인 서비스 및 디지털콘텐츠 유통 회사로 대표적인 서비스는 ‘벅스’다. 벅스는 2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음악포털사이트로 매월 40만명 이상이 월정액으로 이용 중이다. 최근에는 다음카카오와 공동으로 모바일 음원서비스인 ‘카카오뮤직’을 운영하고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2009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4년 말 현재 자본금은 67억원이며 지난해 연간 매출은 549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 당기순이익은 81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네오위즈홀딩스(49.63%) 및 특수관계인이 5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NHN엔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충성도 높은 벅스의 유료회원과 우수한 콘텐츠를 가진 가맹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NHN엔터가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와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8일 공시에 따르면 NHN엔터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1% 줄어든 13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38억원, 순손실은 105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