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상조회사 8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5년도 1분기 상조업체 변경 현황에 따르면, 1~4월 중 계약해지 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의 법률 위반으로 등록이 취소된 업체는 6개사로 조사됐다. 부도·폐업한 업체는 2개사로 나타났다. 

▲㈜푸른라이프 ▲㈜아남상조 2곳이 폐업했으며 ▲㈜하나두레 ▲㈜유니온웨딩 ▲㈜AS상조 ▲㈜이좋은상조 ▲㈜연합상조 ▲동아상조㈜는 등록취소됐다. 이들 8곳에 가입했던 소비자들은 현재 소비자 피해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상조업체가 폐업이나 등록취소되면 고객은 해당 업체와 소비자 피해보상보험 계약을 맺은 은행이나 공제조합으로부터 피해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상조회사의 폐업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직접 상조업체의 폐업·등록취소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문을 닫는 상조업체가 제3의 업체로 회원을 넘긴다고 알려오는 경우, 계약 이전 내용에 대해 말로만 설명을 듣지 말고 문서 내용이 어떤지를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공정위는 “최근 일부 상조업체에서 소비자가 납입한 회비를 빼돌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은행이나 공제조합 등에 문의해 본인이 납부한 회비 전액이 누락 없이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정위는 이같은 상조업체들의 주요 정보를 홈페이지(www.ftc.g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1~4월 중 폐업 또는 등록취소된 상조회사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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