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조회업체들의 2014년 개인 신용조회 이용수수료 수익은 2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기업 신용조회 수수료 수익도 1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금감원은 “신용조회업 수수료 수익은 2006년 이후 매년 연평균 23.5% 증가했다”면서 “개인·기업 신용조회에 대한 수요 증가로 관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신용조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365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2014년1월 카드정보 유출 사고로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한편 채권추심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136억원) 대비 64.8%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3억원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지난해보다 96억원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 채권추심 수수료 수익은 6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